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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 Men Bagel House: Chickies

    Two Men Bagel House: Chickies

    투 멘 베이글 하우스는 싱가포르의 탄종 파가르(Tanjong Pagar) 부근 아이콘 빌리지라는 건물에 위치한 곳입니다. 뻔하지 않은 내용물 조합넉넉한 속재료가 이곳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방문할 때마다 탐스럽고 풍요로움이 넘쳐흐르는 탐닉의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베이글 샌드위치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래 피드백 보드에 써있는 문구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탁월함을 추구하는 이들은 찬사를 좇지 않습니다.

    3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Hogwarts라는 신박한 메뉴가 있었는데, 이번엔 없더군요. 계속 메뉴를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Chickies라는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주재료는 닭가슴살, 할루미 치즈, 페스토 로소, 양파 피클, 소금 호두입니다.

    가격은 하나에 2만원 정도인데요, 한국에 비하면 비쌉니다. 물론, 싱가포르는 원래 비싸죠. 하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만원이 훌쩍 넘으면서도 양상추로만 부피를 늘리는 샌드위치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요즘, 비싸더라도 지불한 돈만큼의 가치를 제공한다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 샌드위치가 바로 거기에 해당됩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부드러운 베이글. 한끼 단백질 목표량을 다 채울 수 있는 닭가슴살. 말이 필요 없는 할루미 치즈. 양파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 소중한 한끼를 내어 준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절반만 먹고 나머지는 이후에 먹었으니 거의 1.5끼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방콕에도 지점이 생긴다고 하니, 다음 번엔 방콕에서도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