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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 샌드위치

    SANDWICH · 리뷰 압구정 · APGUJEONG

    압구정 샌드위치

    May 16 · 2026

    SCORE 2.3 / 5.0

    종합 점수 · Overall

    2.3/5.0

    탐닉 지수 · Indulgence

    2.4/5.0

    재구매 의사 · Repurchase

    없음

    가격 · Price

    9,900원 (닭가슴살 추가)

    후회 지수 · Regret

    4.0/5.0

    방문 횟수 · Visits

    1회차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담에서 피부 관리를 받습니다. 관리 후에 시도해 볼 새로운 샌드위치 집을 물색하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압구정 샌드위치.

    배달 플랫폼에서 처음 봤는데요, 기본에 충실해 보이는 깔끔한 델리 샌드위치로 보여 기대가 컸습니다. 프랑스 공인 T65 밀가루를 쓴다고 합니다.

    저는 피부과 후관리가 끝날 때 쯤 미리 픽업 주문을 해놨는데, 가장 기본 메뉴인 압구정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델리햄, 치즈, 토마토, 양상추가 주재료입니다. 여기에 리뷰 이벤트로 호두 분태를 추가 받았고, 1,500원을 내고 닭가슴살 50g을 추가했습니다.

    오전에 5km 러닝, 30분 딥코어 운동 이후 계란 흰자와 과일 약간만 먹고 4시간 정도가 지난 상태였는데요. 게다가 10,000 걸음을 넘게 걸은 뒤라, 증빙되지 않은 낯선 샌드위치에 무모할 정도로 큰 역할을 준 것은 제 불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리뷰도 좋았고, 은마 아파트 종합 상가에 입점한 것을 보고 신뢰를 했던 것입니다.

    물론, 맛은 있었습니다. 빵은 적당히 바삭하고 부드러웠고, 햄, 소스, 치즈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런데 제 기대치가 너무나 높았던 것 같습니다.

    시각적으로도 바게트 꼬다리가 잘려나간 몸통에서 인색함이 느껴졌습니다. 바게트 샌드위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길쭉한 길이와 넉넉한 내용물이 아닌, 아담한 바게트 체험판 같았습니다. 먹고 나서도 저는 먹고 배가 고파서 음료수로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양상추로 속을 채운 것도 내심 충격이었습니다. 이라크의 야지디 부족 내에서는 양상추 섭취가 금지된다는데, 저도 최근 아무 영양가도, 맛도 없는 양상추로만 부피를 채운 샌드위치를 보며 그들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유난히 고대하던 한끼였기 때문이었을까요? 맛은 있었지만, 만족보다는 실망이 더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정말 탐닉하며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찾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More sandwiches, more opin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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